경기회복 흐름 이어지나…국제수지·물가 주목

입력 2018-03-03 07:12
경기회복 흐름 이어지나…국제수지·물가 주목

(서울=연합뉴스) 김지훈 최윤정 이율 기자 = 다음 주에는 정부의 최근 경기진단과 소비자물가, 국제수지 등 경기 흐름을 보여주는 지표들이 발표된다.

한국은행은 1월 국제수지(잠정)를 6일 발표한다. 작년 12월에는 서비스수지가 37억7천만 달러 적자로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방학을 맞아 해외여행에 나서는 국내 관광객은 급증한 반면 중국의 사드 보복으로 중국 관광객(유커)의 방한은 줄어든 여파다.

1월에도 상황이 크게 달라진 점이 없기 때문에 여행수지 악화에 따른 서비스 수지 적자 행진은 계속됐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날은 2월 말 현재 외환보유액도 발표된다. 1월 말 외환보유액은 달러화 약세 영향으로 3천957억5천만 달러로 한 달 전보다 64억9천만 달러 늘면서 역대 최고에 달했다.

외환보유액은 작년 11월 3천872억5천만 달러, 12월 3천892억7천만 달러에 이어 올 1월까지 3개월 연속으로 최고 기록을 새로 썼다.

통계청은 이날 2월 소비자물가동향을 발표한다.

지난 1월 소비자물가상승률은 1.0%로 17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지만, 2월에는 설과 평창올림픽이 외식 등 생활물가에 영향을 미쳤을지 주목된다.



9일에는 정부가 3월 그린북(최근 경제동향)을 내놓는다.

정부는 2월에는 최근 우리 경제 상황과 관련, 최근 소비가 조정받았지만, 수출증가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생산과 투자가 2개월 연속 증가하면서 회복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hoon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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