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65%, 내부형 교장공모제 찬성"…'일반학교 확대' 66%
(서울=연합뉴스) 이재영 기자 = 국민 64.8%가 내부형 교장공모제를 긍정적으로 생각한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28일 교육단체 사교육걱정없는세상 의뢰로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가 만19세 이상 성인 1천3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 28.1%가 내부형 교장공모제에 '매우 찬성, 36.7%가 '찬성하는 편'이라고 답해 긍정적인 응답이 64.8%로 집계됐다.
'매우 반대'라는 응답자는 12.3%, '반대하는 편'인 응답자는 14.4%였다.
혁신학교를 비롯한 자율학교가 실시할 수 있는 내부형 교장공모에는 교장자격증이 없더라도 교육경력이 15년 이상이면 응모할 수 있다.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교총) 등은 "무자격 교장공모"라며 정부의 공모제 확대 방침에 반발한다.
이번 조사에서 응답자 65.7%는 일반 학교도 내부형 교장공모제를 시행할 수 있도록 하자는 데 찬성했고, 반대는 24.6%였다.
'어떤 학교에 자녀를 보내는 것이 좋겠냐'는 질문에는 응답자 59.2%가 내부형 공모로 선정된 교장이 있는 학교를 선호했고, 29.9%는 승진제도로 승진한 교장이 있는 학교가 낫다고 답했다.
사걱세는 "응답자 가운데 학부모만 추려보면 교장공모제 쪽을 선호하는 비율이 62.7%, 승진 쪽을 원하는 비율이 27.9%로 차이가 더 컸다"고 설명했다.
이 단체는 "국민이 교장공모제를 더 원한다는 점이 분명히 나타났다"면서 "교장공모제를 시행할 수 있는 자율학교 비율제한을 없애는 교육공무원임용령 개정작업을 차질없이 진행하고 일반 학교로 확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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