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순 행정관 "청와대에 사직서 제출…대전시장 출마할 것"
(대전=연합뉴스) 한종구 기자 = 6·13 지방선거 대전시장 출마 인사로 거론돼온
박영순(54) 청와대 제도개선비서관실 선임행정관이 27일 출마를 공식화했다.
박 행정관은 이날 기자들에게 보낸 문자메시지에서 "지방선거에 대전시장 후보로 출마하기로 결심했다"고 밝혔다.
그는 "당원과 지지자들, 중앙당 동지들과 청와대 동료들의 한결같은 권유에 힘입어 대전 발전을 위해, 대통령의 국정철학을 지방자치 분권 시대에 걸맞은 모습으로 대전시정에 구현하고자 하는 열망이 있다"고 설명했다.
박 행정관은 시장 선거 출마를 위해 지난 22일 청와대에 사직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그는 "퇴직 시 일정 기간 면직처리 절차가 진행돼야 하고 대통령이 직접 사의를 표명하는 자리가 있어야 하기에 그 과정을 밟고 있다"며 "최종 사직 처리가 완료되면 곧바로 대전에 내려와 출마를 준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충남 부여 출신으로 대전 대신고와 충남대 영문학과를 졸업한 박 행정관은 충남대 총학생회장, 충남대병원 감사 등을 지냈다. 2014년 지방선거 대전 대덕구청장 선거에서 낙선한 뒤 대전시 정무특보로 일하다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청와대에 입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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