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중소기업 취업 청년에게 목돈마련 적금 지원

입력 2018-02-26 08:17
부산 중소기업 취업 청년에게 목돈마련 적금 지원

500만원 적립하면 3년 뒤 2천400만원 돌려줘…700명 혜택



(부산=연합뉴스) 김상현 기자 = 부산 청년들은 지역 중소기업에 3년 근무하면 2천400만원의 목돈을 마련할 수 있게 된다.

부산시는 지역 중소기업에 취업해 근무하는 청년들이 3년을 근무하면서 500만원을 적립하면 정부 지원금에 부산시 지원금을 합쳐 2천400만원의 사회진출 자금을 마련해주는 '부산청년희망적금 2400'을 시행한다고 26일 밝혔다.

이 제도는 청년이 중소기업 정규직으로 2년 근무하면서 300만원을 적립하면 기업(400만원)과 정부(900만원) 지원금을 합쳐 1천600만원으로 불려주는 고용노동부의 청년내일채움공제와 연계해 1년을 더 근무하면서 200만원을 추가 적립하면 부산시(600만원) 지원금을 합쳐 2천400만원을 돌려주는 사업이다.

부산시는 올해부터 기존 청년인턴뿐 아니라 정규직으로 중소기업에 취업한 청년까지 가입 대상을 확대했다.

시는 올해 24억원의 예산을 확보해 연말까지 모두 700명의 지역 청년들에게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했다.

부산시는 또 지역 청년들이 국내 강소기업의 해외지사나 글로벌 다국적기업 등에 취업하도록 알선하고 항공료와 체재비 250만∼300만원을 지원하는 청년 해외취업지원사업을 하고 있다.

청년희망적금이나 해외취업지원사업 등 청년취업 지원사업에 참여하고자 하는 청년은 부산상공회의소(☎051-990-7073)나 부산경영자총협회(☎051-647-7351)로 신청하면 된다.

joseph@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