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투증권 "휠라코리아, 깜짝실적에 액면분할 호재…목표가↑"

입력 2018-02-23 08:30
한투증권 "휠라코리아, 깜짝실적에 액면분할 호재…목표가↑"

(서울=연합뉴스) 권수현 기자 = 한국투자증권은 휠라코리아[081660]가 작년 4분기에 기대치 이상의 깜짝 실적을 낸 데다 주식 액면분할까지 발표해 실적과 주가 전망이 긍정적이라며 23일 목표주가를 기존 11만3천원에서 12만5천원으로 올렸다.

나은채 연구원은 "휠라코리아의 작년 4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48% 증가한 6천140억원이었고 영업이익은 519억원으로 흑자 전환했다. 영업이익은 컨센서스보다 약 40% 높다"며 "자회사 아쿠쉬네트와 휠라 부문 모두 호조를 보인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나 연구원은 "아쿠쉬네트의 영업이익은 블룸버그 컨센서스인 240억원에 근접한 것으로 보이고 휠라 영업익은 270억원으로 추정된다"며 "휠라의 국내 매출액이 전년 대비 24% 증가했고 중국 매출액은 50% 이상 성장한 것으로 파악된다"고 분석했다.

그는 4분기 호실적을 반영해 올해와 내년 연결 영업이익을 기존 대비 각각 3%와 4% 올렸으며, 특히 휠라의 영업가치를 기존 6천450억원에서 8천70억원으로 상향 조정해 목표주가에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휠라코리아의 액면분할 결정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나 연구원은 "휠라코리아는 실적 발표와 함께 주식 액면가를 주당 5천원에서 1천원으로 분할한다고 밝혔다. 액면분할은 기업가치 변동요인은 아니나 주식 유동성 확보와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노력의 하나로 판단돼 긍정적이다"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업종 내 최선호주 시각을 유지했다.

inishmor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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