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원산갈마관광지구' 배전선 공사 마무리

입력 2018-02-20 09:51
北, '원산갈마관광지구' 배전선 공사 마무리



(서울=연합뉴스) 홍국기 기자 = 북한이 배전선 공사를 마무리하는 등 관광지구로 조성 중인 원산갈마해안관광지구의 건설에 속도를 내고 있다.

북한 조선중앙방송은 20일 "원산-갈마해안관광지구 건설을 위한 준비작업이 힘있게 벌어지고 있다"며 "관광지구 건설을 위한 가설 배전선 공사를 짧은 기간에 결속하는 성과를 이룩했다"고 보도했다.

이어 "전력공업 일꾼들과 노동계급은 배전선 공사를 결속한 그 기세로 공사장 구역의 송전선 이설공사를 힘있게 다그치고 있다"고 전했다.

북한은 2016년 7월 매체를 통해 강원도 원산시에 있는 갈마지구를 세계적인 관광지로 조성한다며 호텔과 해양체육 및 문화오락시설 등을 건설할 계획이라고 처음 밝힌 바 있다.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은 올해 신년사에서 "군·민이 힘을 합쳐 원산갈마해안관광지구 건설을 최단기간 내에 완공하라"고 지시했다.

원산갈마해안관광지구가 건설되는 갈마반도는 원산과 금강산을 잇는 관광벨트로 조성 중인 원산-금강산 국제관광지대에 속해 있다. 지난달 31일부터 이달 1일까지 1박 2일간 남북 스키선수들의 공동훈련이 진행된 마식령 스키장과도 가깝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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