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유망 농식품 경영체에 505억원 투자한다

입력 2018-02-19 11:00
올해 유망 농식품 경영체에 505억원 투자한다

농식품부, 2018년 농식품모태펀드 운용계획 발표

(서울=연합뉴스) 정빛나 기자 = 정부 재정과 민간 출자로 조성된 펀드를 통한 유망 농식품 경영체 투자가 확대된다.

농림축산식품부는 19일 2018년 농식품 모태펀드 운용계획을 발표했다.

농식품 모태펀드는 농식품 경영체에 투자하는 조합·회사에 출자하기 위해 정부 재정이나 기금 등으로 조성한 펀드다.

농식품부는 올해 정부 300억 원, 민간 출자 205억 원 등 총 505억 원 규모의 농식품 펀드를 새로 조성해 농식품 경영체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기로 했다.

구체적으로는 농식품벤처펀드(125억 원), 지역특성화펀드(100억 원), 6차산업펀드(100억 원), 농식품 일반펀드(180억 원) 등에 나눠 투자한다.

이 가운데 신규로 조성된 농식품벤처펀드의 경우 스마트팜 등 창업 5년 미만 경영체에 전액 투자하도록 설계했고, 총 결성금액의 20% 이상을 만 39세 이하 청년 창업기업에 투자하도록 했다.

농식품 모태펀드와 지방자치단체가 공동출자해 해당 지방자치단체의 농식품 경영체에 투자하는 지역특성화펀드도 새로 조성된다. 올해는 경기도가 참여했다.

농식품부는 펀드 투자실적 제고 및 혁신성장 분야 투자 확대를 위해 올해부터 농식품 펀드의 연차별 의무투자비율을 상향하기로 했다.

운용사 성과 보수 지급의 기준이 되는 기준수익률은 펀드의 수익성과 위험성 등에 따라 차등화한다.

초기 창업기업을 대상으로 하는 농식품벤처펀드는 손실 발생 시 모태펀드가 손실을 우선 부담하는 우선손실충당제를 도입하는 등 제도를 개선한다.

올해 농식품 펀드 운용사 모집 공고는 내달 30일까지 실시할 예정이라고 농식품부는 덧붙였다.



shin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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