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기후·환경 네트워크 '저탄소 실천운동' 나선다
(창원=연합뉴스) 김선경 기자 = 경남도가 7일 서부청사 2층 강당에서 기후·환경 네트워크 정기총회를 열고 민·관 협력체계 구축을 통한 저탄소 생활 실천운동 확산 방안을 논의했다.
기후·환경 네트워크는 비산업 부문의 온실가스 감축을 목표로 도내 행정·기업·민간단체가 참여하는 기구다.
네트워크에는 도청뿐만 아니라 도교육청, 창원대 등 대학과 기업을 포함해 35개 기관이 참여한다.
정기총회 참석자들은 이날 저탄소 생활 실천운동을 위해 '비산업 부문 온실가스 진단 컨설팅', '기후변화 교육센터 운영', '온실가스 줄이기 실천운동' 등 3개 사업을 추진하기로 결정했다.
온실가스 진단 컨설팅은 전문 컨설턴트가 가정, 상가, 학교를 방문해 에너지 사용실태를 점검하고, 낭비되는 에너지를 무료로 진단해주는 프로그램이다.
진주에 위치한 기후변화 교육센터를 통해서는 유아·성인을 대상으로 기후변화와 환경에 대한 인식을 일깨울 수 있도록 각종 교육을 할 예정이다.
최근 사회적 이슈가 되고 있는 미세먼지 피해 예방 교육도 하기로 했다.
온실가스 줄이기 실천운동은 네트워크 참여 회원들을 중심으로 대중교통 이용 등을 장려, 온실가스 1인 1t 줄이기 실천 캠페인을 펼치는 게 핵심이다.
도 기후대기과 측은 "행정·기업·민간단체가 협력체계를 구축, 저탄소 생활 확산에 선도적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ksk@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