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인문사회연구회 이사장에 성경륭 교수

입력 2018-02-06 17:52
경제·인문사회연구회 이사장에 성경륭 교수

참여정부 靑정책실장·문캠프 포용국가위원장

(서울=연합뉴스) 성혜미 기자 = 26개 정부출연연구기관을 관리하는 국무총리 산하 경제·인문사회연구회 신임 이사장으로 성경륭 한림대 사회학과 교수가 결정된 것으로 6일 확인됐다.

이낙연 국무총리는 조만간 성 교수에게 임명장을 수여할 예정이나, 아직 일정이 확정되지는 않았다.

경제·인문사회연구회는 오는 12일께 취임식을 열 준비를 하고 있다.



성 교수는 참여정부 시절 대통령 자문 국가균형발전위원장과 청와대 정책실장을 지냈으며 지난해 문재인 캠프에서 포용국가위원회 위원장을 역임했다.

성 교수는 문 대통령이 18대 대선에서 패배한 직후 재도전을 준비하면서 구성한 정책 자문 그룹인 '심천회'(心天會)의 창립 멤버이기도 하다.

경제·인문사회연구회 신임 이사장 인선작업은 작년 11월18일 김준영 이사장이 사임한 뒤 이사장직을 상근직으로 변경하는 법률 개정작업을 먼저 하느라 시간이 걸렸다.

지난달 16일 이사장추천위원회는 성 교수와 소진광 가천대 행정학과 교수, 김수진 이화여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등 3명을 추천했다.

한편 정부출연연구기관 등의 설립·운영 및 육성에 관한 법률 개정으로 경제·인문사회연구회 이사장은 비상근직에서 상근직으로 변경됐으며, 경제·인문사회연구회 자체에는 '정치적 중립의무'가 새로 부과됐다.

noano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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