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보수진영 교육감 후보 김광수 교육의원으로 단일화

입력 2018-02-06 17:00
제주 보수진영 교육감 후보 김광수 교육의원으로 단일화

(제주=연합뉴스) 전지혜 기자 = 6월 지방선거에서 진보 성향인 이석문 제주교육감에 맞서기 위한 보수진영 단일화 후보로 김광수 제주도의회 교육의원이 합의 추대됐다.



고재문 제주한라대 교수와 고창근 전 제주교육청 교육국장, 김광수 도의회 교육의원, 윤두호 전 도의회 교육의원 등 4명은 6일 제주도의회 도민의 방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김 의원을 제주교육감 선거 후보로 추대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이들은 "후보 단일화에 관심 있는 분들의 의견을 기다렸지만 따로 연락은 없었고 저희 넷이 여러 차례 만나서 단일화 방법과 각자의 정책, 입장 등에 대해 논의한 결과 여론조사가 아닌 합의 추대 방식으로 김 의원을 단일 후보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어려운 결정을 해 줘 고맙다. 세 분의 교육정책과 철학, 신념을 조화롭게 반영해 도민 모두가 박수 치는 제주교육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윤 전 의원은 "지난 선거에서는 후보자가 난립해 도민들이 정책을 자세히 알고서 후보자를 선택하기 어려웠다"며 "현직 교육감에 맞서는 도전자들이 단일화를 추진했다"고 설명했다.

atoz@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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