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MB가 특활비 지시한 주범"…김백준 '방조범' 구속기소(1보)

입력 2018-02-05 14:03
검찰 "MB가 특활비 지시한 주범"…김백준 '방조범' 구속기소(1보)



(서울=연합뉴스) 차대운 방현덕 기자 = 이명박 정부 국가정보원의 청와대 특수활동비 상납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이 전 대통령이 국정원에 직접 특수활동비 지원을 요구하고 지시했다는 결론을 내렸다.

검찰이 이 전 대통령을 국정원 특활비 상납 의혹 사건의 '몸통'으로 규정함에 따라 향후 이 전 대통령이 국정원 특활비 수수 혐의로 법정에 서는 것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송경호 부장검사)는 5일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 및 국고손실 혐의로 김 전 기획관을 구속기소했다.

검찰은 "이 전 대통령이 이번 사건의 주범이라고 보고 있다"며 "김백준 전 기획관을 방조범으로 기소한 것"이라고 밝혔다.

ch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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