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 맛집 속속 서울행…부산 '135튀김집' 이마트 은평점에 오픈
전주 베테랑 칼국수, 롯데百 잠실점 입점
제주 김만복, 현대百 무역센터점에 열어
(서울=연합뉴스) 강종훈 기자 = 지방 맛집들의 서울 진출이 이어지고 있다.
프리미엄 어묵튀김전문점 '135튀김집'은 이마트 은평점에 서울 1호점을 내고 본격적인 서울 공략에 나섰다고 5일 밝혔다.
135튀김집은 1965년 부산 거제동에서 출발한 대원어묵의 수제어묵 튀김 전문점이다.
대원어묵이 53년간 쌓은 어묵 제조 노하우와 일본 전통 가마보코 수제어묵 기술을 접목해 선보인 브랜드다.
대원어묵은 환공어묵, 미도어묵 등과 함께 부산 어묵 3대 종가로 꼽힌다.
일반 밀가루 대신 백조기, 명태, 살꼬리돔 등 생선살을 튀김옷으로 사용해 바삭한 식감과 영양을 동시에 살린 어묵튀김이 주메뉴다.
사직야구장 인근의 사직동 본점 등은 지난해 개점 직후부터 줄 서서 먹는 맛집으로 유명해졌다.
김옥규 '135튀김집' 대표는 "이마트 은평점의 서울 1호점은 하루 평균 200만원 이상의 매출을 올리며 기대 이상의 인기를 끌고 있다"며 "여의도와 종로, 강남, 판교 등 주요 지역 추가 출점 계약도 마쳤다"고 말했다.
맛집이 백화점과 쇼핑몰 등의 핵심 콘텐츠로 자리 잡으면서 유통업체들은 지역 맛집 유치에도 공을 들이고 있다.
롯데백화점 잠실점은 지난 연말 10년 만에 식품관을 재단장하면서 전주의 유명 맛집 '베테랑 칼국수'를 선보였다.
현대백화점은 무역센터점 지하 1층 식품관에 제주도 유명 김밥 브랜드인 '제주김만복' 매장을 열었다.
현대백화점은 지난달 꼬막비빔밥으로 유명한 강릉 맛집 '엄지네 포장마차' 팝업스토어를 열어 큰 인기를 끌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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