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일본서도 평창 붐…여행상품 판매, 소치·리우의 4배

입력 2018-02-02 11:51
[올림픽] 일본서도 평창 붐…여행상품 판매, 소치·리우의 4배

(도쿄=연합뉴스) 최이락 특파원 = 평창 동계올림픽 개막을 앞두고 일본에서도 열기가 고조되는 분위기다.

2일 산케이신문에 따르면 일본 최대 여행사인 JTB의 평창 동계올림픽 기간 한국 여행 상품 판매가 호조를 보이고 있다.

여행 일정에 따라서는 신청자가 몰리면서 추첨을 통해 당첨자를 뽑는 상황까지 발생하고 있다.

JTB측은 지난해 3월부터 평창 응원 여행 상품 예약에 들어갔다. 당시에는 북한의 핵·미사일 도발이 이어지면서 흥행에 대한 우려도 적지 않았다.

그러나 올림픽이 가까워지면서 예약이 밀려들고 있다는 것이 회사측의 설명이다.

회사측은 정확한 예약자 수는 밝히지 않지만 2014년 소치 동계올림픽이나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당시에 비해 4배 정도 예약이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회사측은 "일본과 가까워서 쉽게 갈 수 있다는 점이 큰 요인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일본 대표팀의 후원사인 A사의 유니폼 복제품이나 응원용품 판매도 호조를 보이고 있다. 이 회사는 전국 매장에 특설 코너를 설치하고 새로운 매장까지 설치하면서 올림픽 특수를 겨냥하고 있다.



choinal@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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