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 폐기물처리장 불 16시간째 타…건물 5채 등 3억원 피해(종합)

입력 2018-02-02 18:03
수정 2018-02-02 18:03
영천 폐기물처리장 불 16시간째 타…건물 5채 등 3억원 피해(종합)



(영천=연합뉴스) 한무선 손대성 기자 = 경북 영천 한 폐기물 처리시설에서 불이 나 16시간째 타고 있다.

2일 영천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2시께 금호읍에 있는 한 폐기물 처리시설에서 불이 났다.

소방당국은 오전 8시 23분께 큰 불길을 잡았다.

그러나 처리시설 안에 불에 잘 타는 폐기물이 많아 완전 진화에는 어려움을 겪고 있다.

오후 6시 현재까지 건물 8채 가운데 5채가 탔고 각종 폐기물을 태워 약 3억원(소방서 추산) 피해가 났다.



주변에는 연기나 타는 냄새가 많이 퍼졌고 인명피해는 없다.

불이 나자 영천소방서뿐만 아니라 중앙구조대와 경북도 특수구조단이 화학차 등 장비·인원을 동원했다.

경찰은 진화를 마치면 업체 관계자를 상대로 원인을 조사할 예정이다.

영천소방서 관계자는 "생활폐기물이 많아 불을 끄는 데 어려움이 많다"며 "굴착기를 동원해 잿더미를 뒤집어가면서 진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mshan@yna.co.kr, sds123@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