잭 도시가 설립한 결제 앱 '스퀘어', "비트코인 매매 허용"
(샌프란시스코=연합뉴스) 김현재 특파원 = 잭 도시 트위터 최고경영자(CEO)가 창업한 온라인 결제 서비스 기업 '스퀘어 캐시'는 31일(현지시간) 비트코인 거래를 허용한다고 발표했다.
도시 CEO는 트위터를 통해 "비트코인의 즉각적인 매매를 이제 캐시 앱을 통해 할 수 있게 됐다"면서 "우리는 비트코인이 더 큰 금융적 접근을 위한 장기적인 방안이라고 판단하기 때문에 이를 지원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스퀘어 웹사이트는 "비트코인을 살 때는 1주일에 1만 달러의 한도가 정해지지만, 팔 때는 한도가 없다"고 밝혔다.
웹사이트는 "캐시 앱 이용자들은 비트코인을 곧바로 상대방에게 보낼 수는 없으며, 고객을 대신해 스퀘어가 비트코인을 보관하게 될 것"이라며 "비트코인 거래에는 다른 수수료가 부과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캐시 앱의 비트코인 거래 서비스는 뉴욕, 조지아, 와이오밍, 하와이 등 4개 주에서는 이용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이들 주는 가상 화폐 거래에 대해 엄격한 규제를 적용 중이다.
이 발표 이후 스퀘어의 주가는 4%가량 상승했다.
스퀘어는 지난 11월 중순부터 캐시 앱에서 비트코인 거래를 시범적으로 운영해왔다.
앞서 수수료 없는 주식 거래 앱인 로빈후드가 지난주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거래를 시작한다고 발표한 뒤 대기자 명단이 100만 명을 넘어섰다고 CNBC 방송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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