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中알리바바도 평창 응원한다…첫 공식 스폰서
세계 각국서 올림픽 정신 전파하는 글로벌 캠페인 출범
(서울=연합뉴스) 신유리 기자 = "알리바바는 지구촌 곳곳의 젊은이와 중소기업을 응원합니다."
중국을 대표하는 전자상거래 대기업인 알리바바(Alibaba·阿里巴巴)가 사상 첫 글로벌 마케팅 행사로 2018 평창 동계올림픽을 선택하고 대대적 홍보 캠페인에 나섰다.
알리바바는 30일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공식 글로벌 파트너로 참여하게 됐으며, 이날부터 대회 기간까지 세계인에게 올림픽 정신과 알리바바 브랜드를 알리는 활동을 펼친다고 밝혔다.
이번 마케팅은 알리바바가 국제올림픽위원회(IOC)와 2028년까지 파트너십을 체결한 데 따른 것이다.
알리바바는 지구촌의 청년, 중소기업 등을 응원한다는 뜻에서 '작은 이들의 위대함을 위하여(To the greatness of small)'를 표어로 삼아 한국, 중국, 미국, 영국, 일본 등에서 소셜미디어, TV, 전광판 등을 활용해 광고를 펼친다.
이날 처음으로 공개된 동영상 광고는 세 편으로, 아프리카 케냐에서 태어나 눈송이 한번 보지 못했던 소년들이 아이스하키 선수로 성장한 도전기 등을 감각적인 화면과 음악으로 담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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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리바바의 최고마케팅책임자(CMO) 크리스 텅은 "알리바바의 경영 철학과 올림픽 정신에는 공통점이 많다"면서 "중국의 수많은 중소기업이 알리바바와 손잡고 전 세계 소비자를 만나는 꿈을 이뤘듯 이번 올림픽에서도 모든 선수가 동등한 입장에서 참여해 승리할 기회를 얻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알리바바는 특히 평창 올림픽에 디지털을 접목하려는 시도에서 클라우드 컴퓨팅, 빅데이터 기술을 적용해 입장권 판매 효율화, 관람 동향 분석, 기념품 유통망 구축 등을 추진한다.
알리바바는 이번 스폰서 경험을 토대로 2022년 베이징 동계올림픽에서도 공식 스폰서로서 역량을 키운다는 계획이다.
유튜브 알리바바 채널 발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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