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본, 평창올림픽 감염병 대응 능력 점검 현지훈련
(서울=연합뉴스) 김잔디 기자 = 질병관리본부는 건강하고 안전한 평창 동계올림픽 및 패럴림픽 대회 개최를 위해 보건당국의 감염병 대응 능력을 사전에 점검하는 현장훈련을 실시한다고 25일 밝혔다.
질본은 이날 올림픽 선수 및 국내 관광객에서 설사 등 수인성·식품매개 감염병이 집단 발생했을 경우를 가정하고 보건당국과 평창올림픽 조직위원회 등이 긴밀히 감시해 대응할 수 있을지에 대한 훈련을 진행한다. 외국인 관광객의 조류인플루엔자 인체감염 의심증상 발생에 대한 훈련은 전날 마쳤다.
또 평창 동계올림픽 참가 또는 방문을 위해 양양국제공항으로 입국하는 사람 중 신종 감염병 의심환자가 발생했을 경우를 대비한 훈련을 시행한다.
훈련에서는 공항에서의 의심환자 검역조사 및 상황보고, 호흡기 검체 채취, 국가지정 격리병상이송 등의 검역대응이 원활히 이뤄지는지 확인한다. 감염병 위기상황 시 세관, 출입국사무소 등의 유관기관과의 협조체계도 점검할 예정이다.
정은경 질병관리본부장은 "현장훈련을 통해 정부·지자체·조직위 등의 관계기관 간 협조체계 및 감염병 대응 능력을 점검하고 향후 대회 개최 시 대응이 효과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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