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의료용어표준 개정, 한의학 표준경혈명 첫 반영

입력 2018-01-11 14:46
수정 2018-01-11 14:59
보건의료용어표준 개정, 한의학 표준경혈명 첫 반영

<YNAPHOTO path='C0A8CA3D00000150F067976F0005E7B2_P2.jpeg' id='PCM20151110021600039' title='한의학(CG) [연합뉴스TV 제공]' caption=' ' />

(서울=연합뉴스) 신재우 기자 = 보건복지부는 11일 '보건의료용어표준 고시' 개정안을 오는 30일까지 행정 예고한다고 밝혔다.

보건의료용어표준은 국내 보건의료 분야의 다양한 표현을 약속된 형태로 정의한 '한국형 용어표준'이다. 질병, 수술, 검사, 방사선, 치과, 보건 등 10개 분야의 용어 32만개와 진료용 그림 540개를 수록하고 있으며, 용어 표준화를 위해 매년 개정되고 있다.

이번 개정안에는 한의학의 표준경혈 이름과 위치 375건이 처음 반영됐다. 경혈은 침을 놓는 모든 혈자리 중 가장 기본이 되는 자리를 말한다.

아울러 국제표준과의 정합성과 전문가 검토를 거쳐 임상검사, 방사선의학, 치과, 간호 등 8개 분야의 신규 용어 4만2천건, 변경 용어 2만건이 반영되고, 5백건은 삭제됐다.

복지부는 "용어표준은 보건의료정보화의 가장 기초적 인프라로 표준화된 전자의무기록 작성을 유도해 의료기관 간 정보교류, 보건의료빅데이터 구축 등을 가능하게 한다"며 "환자 이력에 근거한 맞춤형 진료, 근거기반의 임상연구, 국제 보건의료정보간의 상호 비교·분석 등에 폭넓게 활용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withwit@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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