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섯 돌 맞은 서울시민청, 935만명 찾았다

입력 2018-01-11 11:15
다섯 돌 맞은 서울시민청, 935만명 찾았다

올해 3월 강북구 솔밭공원역에 제2시민청 문 열어



(서울=연합뉴스) 박초롱 기자 = 서울시청 지하에 마련된 시민들의 공간 '시민청'이 개관 5주년을 맞았다.

서울시는 이달 13일부터 오케스트라 공연, 토크 콘서트, 캐리커처 체험 등 시민청 5주년 맞이 행사를 연다고 11일 밝혔다.

오는 13일 오후 2시부터 3시 30분까지 시민청 활짝 라운지에서는 바리톤 석상근, 소프라노 김민지, 서초교향악단이 함께하는 오케스트라와 어린이 합창단의 공연이 펼쳐진다.

시민플라자에선 오후 1시부터 3시까지 시민청예술가로 활동하는 캐리커처 작가들이 무료로 캐리커처를 그려준다.

지난 5년간 시민청에서는 활력 콘서트, 사랑방워크숍 등 23개 시민참여 프로그램이 5천332회 열렸다.

하객을 100명 이내로 초청하고 평균 비용은 700만원인 '시민청 결혼식'을 통해 166명의 부부가 탄생했다.

동호회 작품 발표회, 토론회 등 공간 대관도 4천9회 있었다.

시민들이 자유롭게 발언할 수 있는 발언대에는 9천743명이 올랐다. 자유 발언대에서 나온 민원 613건 중 길거리 흡연 단속, 청년창업 자금 지원 조건 완화 등 422건(69%)이 반영됐다고 서울시는 밝혔다.

서울시는 지난 5년간의 성과를 바탕으로 시민청이 시민들에게 더욱 환영받는 공간이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서울시는 올해 3월 강북구 우이신설경전철 솔밭공원역사에 제2시민청을 열 예정이다.

chopar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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