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등축구연맹, 아프리카에 스포츠용품 보내기 행사 동참

입력 2018-01-09 16:53
중등축구연맹, 아프리카에 스포츠용품 보내기 행사 동참

서울시의회 문상모 의원 제안으로 시작…체육회도 협조



(서울=연합뉴스) 이동칠 기자 = 어려운 환경에서 운동하는 아프리카 지역 청소년을 돕기 위한 스포츠용품 보내기 사업이 진행된다.

한국중등축구연맹(회장 김경수)은 대한체육회와 서울시체육회, 사단법인 나우온과 함께 아프리카 청소년을 위한 스포츠용품 지원 사업을 펼치기로 했다고 9일 밝혔다.

중등축구연맹 정책자문위원장을 맡은 문상모 서울시의원(더불어민주당·노원)의 제안으로 시작된 지원 사업은 국가대표 선수들이 사용한 중고 체육용품과 중등연맹이 내놓은 축구공을 모로코와 탄자니아의 청소년에게 보내는 방식이다.

체육회는 선수촌이 진천으로 옮겨감에 따라 태릉선수촌에 있던 체육용품을 좋은 곳에 쓸 수 있도록 기증했다.

문상모 의원은 "중고 체육용품도 어려운 여건에서 운동하는 아프리카 선수들에게는 큰 도움이 될 수 있다"면서 "해외 원조로 성장한 한국이 지금은 어려운 나라에 도움을 줘야 할 때"라며 스포츠 지원 사업 제안 배경을 설명했다.

스포츠용품은 아프리카한글학교협의회를 통해 전달되며, 이 지원 사업은 앞으로 계속 진행될 예정이다.

chil881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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