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LG전자, 성장 방향성 재평가 기대에 상승
(서울=연합뉴스) 박상돈 기자 = LG전자[066570]가 4분기 영업이익이 시장 기대치를 밑돌았지만, 성장 방향성이 재평가받을 것이라는 기대에 9일 장 초반 오르고 있다.
이날 오전 9시 19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LG전자는 전날보다 2.86% 오른 10만8천원에 거래 중이다.
전날 LG전자는 지난해 4분기 3천668억원의 영업이익을 거뒀다고 공시했다. 이는 시장 전망치보다는 1천억원 가량 적은 것이었다. 그러나 매출이 15% 정도 증가해 16조9천697억원으로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삼성증권은 이를 두고 "단기적으로 높았던 4분기 영업이익 기대감을 극복하지 못했지만, 장기적으로 이익과 가치평가 상승의 방향성을 바꿀만한 환경 변화는 찾지 못했다"며 "오히려 이번 기대감 조정이 매수의 기회"라고 진단했다.
또 "사물인터넷(IoT)과 차량 전자장비에 대한 전략은 2∼3년 뒤를 바라보고 있고 투자자들이 이 방향성에 공감하며 주식은 재평가받을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11만원에서 12만5천원으로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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