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하기 좋은' 원주시, 공무원 일처리는 낙제점

입력 2018-01-08 13:29
수정 2018-01-08 13:57
'기업 하기 좋은' 원주시, 공무원 일처리는 낙제점

전국 228개 지자체 중 경제활동 친화성 24위·기업체감도 143위





(원주=연합뉴스) 배연호 기자 = 강원 원주시 경제활동 친화성 전국 순위가 2016년 157위에서 2017년 24위로 급등했다.

경제활동 친화성은 대한상공회의소가 전국 228개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공장 설립, 기업유치 지원, 지역산업 육성 등 16개 분야 102개 문항을 조사·분석해 평가한다.

원주시는 2017년 평가에서 음식점 창업·산업단지·공공계약 3개 분야 전국 1위, 지역산업 육성 전국 4위를 차지했다.

반면 기업체감도는 2016년 114위에서 2017년 143위로 떨어졌다.

기업체감도는 기업인을 대상으로 소속 자치단체 만족도 설문조사 평가다.

항목별 순위도 행정 행태 215위, 공무원평가와 규제개선 의지 각각 173위, 행정시스템 150위 등 하위권에 머물렀다.

원주시 엄병일 자치행정과장은 8일 "기업 하기 좋은 환경조성 척도인 경제활동 친화성 평가는 좋은 데 기업체감도가 좋지 않은 것은 친절, 배려, 업무처리 적극성 등 공무원 행태 개선이 필요하다는 방증이다"라며 "올해는 공무원 행태 개선을 위해 의식개혁 교육을 강화하겠다"라고 말했다.

by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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