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리선권 조평통위원장 단장으로 대표단 5명 南에 통보(종합)

입력 2018-01-07 12:51
수정 2018-01-07 13:50
北, 리선권 조평통위원장 단장으로 대표단 5명 南에 통보(종합)



전종수 조평통부위원장·원길우 체육성 부상 포함

(서울=연합뉴스) 백나리 기자 = 북한이 남북고위급 당국회담을 이틀 앞둔 7일 리선권 조국평화통일위원회(이하 조평통) 위원장을 단장으로 하는 5명의 대표단 명단을 남측에 통보했다.

통일부 당국자는 이날 오후 북측이 고위급 회담 대표단 명단을 보내왔다고 밝혔다.

북측 대표단에는 리 위원장 외에 전종수 조평통 부위원장, 원길우 체육성 부상, 황충성 조평통 부장, 리경식 민족올림픽조직위원회 위원이 포함됐다.

통일부는 "고위급 남북당국회담 일정과 관련된 세부 사항들을 판문점 채널을 통해 계속 협의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YNAPHOTO path='GYH2018010700030004400_P2.jpg' id='GYH20180107000300044' title='[그래픽] 남북 고위급회담 양측 대표단 확정' caption=' ' />

앞서 정부는 전날 조명균 통일부 장관을 수석대표로 하는 5명의 대표단 명단을 북측에 통보하면서 북측의 대표단 명단도 조속히 전달해 달라고 요청했다.

남측 대표단에는 조 장관 외에 천해성 통일부 차관과 노태강 문화체육관광부 2차관, 안문현 국무총리실 심의관, 김기홍 평창 동계올림픽대회 및 동계패럴림픽대회 조직위원회 기획사무차장이 포함됐다.

5명 중 장·차관이 3명으로, 과거 남북 장관급회담 당시 통상 장관을 수석대표로 하고 관계부처 실·국장이 대표단에 포함됐던 것을 고려하면 이례적이다. 특히 통일부 장·차관이 나란히 대표단에 들어간 것은 처음이다.

nari@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