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홍철 "설 전 지방선거 후보 윤곽 나올 것"
"서부경남 필승 전략 짜고 있다"…"김해신공항 지방선거 이슈될 것"
(김해=연합뉴스) 최병길 기자 = 더불어민주당 경남도당 위원장인 민홍철 의원(김해갑)은 4일 "설 전에 지방선거 후보 윤곽이 나올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민 의원은 이날 김해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들을 만나 "도지사 후보로 집중 거론 중인 김경수 의원은 이달 말쯤 출마 여부를 결정할 것 같다"고 말했다.
민 의원은 김 의원 외에도 공민배 전 창원시장을 비롯해 자신도 후보로 나설 수 있다는 의견을 피력했다.
그는 "현재 경남에서 민주당은 동부권은 지지도가 높고 서부권은 낮은 동고서저(東高西低) 양상"이라며 "서부지역 표심이 숨어 있는 만큼 필승 전략을 집중적으로 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동부권에서는 양산시가 가장 어려운 곳으로 뚜렷하게 현직을 이길 수 있는 주자가 눈에 들어오지 않는다"고 어려움을 털어놨다.
민 의원은 "공천방식으로 광역·기초단체장은 권리당원과 일반 시민 여론조사를 50:50으로 하고 여성·신인·청년에 대해선 가산점을 준다"며 "전략공천은 없거나 극히 예외적으로 할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김해신공항 건설을 둘러싼 갈등에 대해 "지방선거에서 이슈가 될 것으로 본다"며 "김해신공항 건설은 현재 김해지역 항공기 소음공간을 벗어나서는 안 되며 정부가 적극적인 소음방지 대안을 내놔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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