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군, 대구 인공수정란 8억6천만개 방류한다

입력 2018-01-03 17:10
고성군, 대구 인공수정란 8억6천만개 방류한다

(고성=연합뉴스) 김동민 기자 = 경남 고성군은 '겨울철 진객'이라 불리는 대구(大口) 개체 수를 늘리기 위해 인공수정란을 방류한다고 3일 밝혔다.



군은 동해면 장좌리 우두포착장에서 오는 31일까지 대구 수정란을 방류한다.

1월은 자원보호를 위해 수산동식물 포획 및 채집이 금지되는 기간이지만 군은 대구 자원조성을 위해 경상도로부터 대구를 잡을 수 있는 허가를 받았다.

군은 포획한 산란기 대구를 인공 수정시켜 진해만과 자란만에 인공수정란 8억6천600만개를 방류한다는 계획이다.

이 사업에는 도비 600만원, 군비 1천400만원, 수협 500만원 등이 투입됐다.

군 관계자는 "2006년부터 매년 해온 대구 인공수정란 방류사업을 통해 겨울철 회귀성 고급어종 대구의 자원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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