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장애인 삶의 질 향상 5개년 기본계획 확정

입력 2018-01-02 15:26
부산시 장애인 삶의 질 향상 5개년 기본계획 확정



(부산=연합뉴스) 김상현 기자 = 부산시가 장애인 삶의 만족도를 높이고 안정적인 자립 기반을 마련하기 위한 장애인정책 5개년 기본계획을 확정했다.

부산시는 지난해 2월부터 부산복지개발원에 장애인정책 기본계획 연구용역을 의뢰해 공청회와 보고회 등을 거쳐 최근 5개년 기본계획을 최종 수립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에 마련된 기본계획은 주거, 고용, 건강, 권리보장, 정신장애인의 5개 전략에 18개 세부 과제로 구성됐다.

먼저 장애인 서비스에 필요한 주거 여건을 확보하기 위해 장애지원 주거제를 도입하고 사회통합형 장애인 거주시설과 주거지원체계를 구축한다.

장애인 근무환경을 개선하고 공공부문에 장애인 고용을 확대하는 등 장애인들이 적절한 경제활동과 고용안정을 누릴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장애인의 건강과 여유로운 삶을 위해 건강관리 지원체계를 구축하고 문화·여가 활동 기회도 제공한다.

장애인들의 권리를 보장하기 위해 별도의 권익옹호기관을 운영하고 장애인 쉼터를 확대 운영한다.

정신장애인과 더불어 살아가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정신장애인의 독립 준비를 지원하는 재활시설을 확충하고 과도기적 주거서비스도 도입한다.

부산시 관계자는 "장애인의 복지 욕구에 맞는 합리적인 지원 방안을 모색하고자 중장기 기본계획을 수립하게 됐다"며 "장애인이 지역사회와 함께 안정적인 생활을 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josep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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