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웨덴 스톡홀름서도 자동주행 공공버스 시험운행 실시

입력 2017-12-28 22:15
스웨덴 스톡홀름서도 자동주행 공공버스 시험운행 실시

"자동주행 버스 두 대, 1.5km구간 시속 20km로 운행"

(브뤼셀=연합뉴스) 김병수 특파원 = 스웨덴 당국이 지난 27일 스웨덴에서 자동주행 공공버스 시험운행을 허용했다고 현지 언론이 28일 보도했다.

스웨덴 운송청은 발표문에서 "이번 결정은 사회발전을 위해 중요한, 새롭고 혁신적인 기술의 발전을 증진하는 역사적인 결정"이라면서 "지속가능하고 안전한 방식으로 자동화된 교통시스템을 발전시키기 위해서는 더 확대된 연구와 시험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스웨덴 당국의 발표에 따르면 이번 시험운행은 스톡홀름 북부지역의 1.5km 구간에서 2대의 자동주행 버스가 참여해 이뤄지며, 이들 버스는 미리 기입된 가상의 레일을 따라 시속 20km로 느리게 운행된다.

이 버스에는 운전대가 없으나 수동으로 운전할 수도 있다.

현행 스웨덴법에서는 운전기사가 버스에 탑승하게 규정돼 있어 이번 시험운행 동안 운전기사가 탑승할 예정이며 비상상황이 발생했을 때 버스를 통제하게 된다.

스웨덴 운송청은 현재 더 많은 자동 주행 자동차 시험운행을 위한 절차를 밟고 있다며 내년에는 더 많은 시험운행이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그동안 일본, 중국, 대만 등에서 자동주행 버스 시험운행이 이뤄진 바 있다.



bingso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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