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 공항 기상악화에 강풍까지'…제주공항 항공기 운항 차질
해상 풍랑특보 제주∼완도 노선 운항 통제
(제주=연합뉴스) 고성식 기자 = 제주공항에 24일 강한 바람이 불고 다른 지역 공항의 기상악화로 인해 항공기 운항에 차질이 빚어졌다.
이날 제주지방항공청에 따르면 제주공항을 출발하려던 여객기 2편이 결항했고 50여편이 연결편 문제로 지연 운항했다.
에어부산 BX8300편은 오전 10시 40분께 시정이 좋지 않아 운항이 취소됐고, 김포행 에어부산 BX8026편은 번개 현상으로 인해 지연 운항했다.
제주공항에는 이날 강풍 경보와 항공기 이착륙에 지장을 주는 윈드시어(돌풍) 경보가 발효된 상태다.
해상에는 제주도 모든 해상과 남해 서부 먼바다에 풍랑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제주∼완도 노선 여객선 운항이 통제됐다.
제주지방기상청 관계자는 "25일 오전까지 북서풍이 매우 강하게 불겠다며 항공교통에 불편이 우려된다"고 말했다.
해상의 물결도 높게 일어 항해나 조업하는 선박에 주의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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