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메라뉴스] 부사관 앵글에 담긴 35년의 병영 모습

입력 2017-12-22 15:23
[카메라뉴스] 부사관 앵글에 담긴 35년의 병영 모습

(안양=연합뉴스) 한 육군 부사관이 35년간 병영 생활을 하면서 카메라에 담은 전우들의 모습을 전시해 눈길을 끌고 있다.

수도군단 정훈공보부 소속 서능원(54) 원사는 1983년 정훈병과 부사관으로 임용된 이후 35년간의 군 생활 내내 카메라를 들고 다니며 장병들의 훈련 모습 등을 사진으로 남겼다.

서 원사는 이 가운데 30여점을 골라 지난 19일부터 부대 안에서 개인전을 열고 있다.



제22회 경기도 사진대전 특선 등 크고 작은 사진공모전에서 90여 차례 입상한 경력이 있는 서 원사는 2015년 대한민국 호국미술대전 추천작가, 2017년 경기도 향토작가에 선정되는 등 활발한 작품 활동을 하고 있다.

다음 달 전역을 앞두고 전직지원교육 입교 예정인 서 원사는 오는 29일 전시회가 끝나면 작품을 부대에 기증할 계획이다.

서 원사는 "35년간의 군 생활을 정리하는 시점에 그동안 함께한 전우들에게 작품을 선보일 수 있어 보람과 기쁨을 느낀다"고 말했다. (글 = 이복한 기자, 사진 = 육군 수도군단 제공)

bhl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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