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27∼30일 통합찬반 전당원 투표·31일 결과 발표 추진
(서울=연합뉴스) 설승은 기자 =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가 20일 바른정당과의 통합 문제와 관련한 전(全)당원 투표 실시 계획을 공식 선언한 가운데 안 대표 측은 속도감 있게 투표를 진행해 이달 말 결과를 발표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국민의당 관계자들에 따르면 안 대표 측은 지난 8·27 전당대회 때처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케이보팅 시스템을 이용한 온라인투표와 ARS 투표 방식으로 전당원 투표를 시행할 예정이다.
안 대표 측은 전당원 투표 카드를 던진 이상 최대한 속도를 내 올해 안에 투표 절차를 모두 마치고 새해부터는 통합 작업에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
안 대표 측은 전당원 투표 안건이 당무위원회를 무사히 통과할 경우 오는 27∼28일 케이보팅 온라인투표, 29∼30일 ARS 투표를 거쳐 31일 최종 투표 결과를 발표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YNAPHOTO path='PYH2017122014650001300_P2.jpg' id='PYH20171220146500013' title='합당안 제시하는 안철수' caption='(서울=연합뉴스) 김현태 기자 =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가 20일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바른정당과의 합당안을 제시하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mtkht@yna.co.kr' />
안 대표는 이를 위해 21일 당무위를 소집해 전당원 투표와 중앙당선거관리위원회 설치·구성, 선거관리 위탁 등의 안건을 의결할 예정이다.
당무위는 100명 안팎의 위원들로 구성돼 있으며, 전당원 투표 안건은 재적 위원 과반 출석에 과반의 찬성으로 통과된다.
전당원 투표 안건이 당무위에서 의결되면 바른정당과의 통합에 대한 가부는 실제 투표에서 과반 투표에 과반의 찬성으로 확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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