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경남도당 "당장 스타필드 입점 여론 수렴해야"

입력 2017-12-18 15:56
수정 2017-12-18 17:56
민주당 경남도당 "당장 스타필드 입점 여론 수렴해야"

(창원=연합뉴스) 이정훈 기자 = 민주당 경남도당 창원경제살리기 특별위원회(이하 특위)는 18일 창원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창원시가 지금 당장 스타필드 입점 여론을 수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전수식 특위 위원장은 "입점 찬반 여론이 극명하게 갈린 상황에서 토론을 통해 대안을 찾기 어렵다"며 "지금 당장 창원시가 객관적인 입장에서 고용창출 효과, 교통·주거환경 문제, 소상공인 피해 등 스타필드가 지역 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하고 그 결과를 공개하는 방법으로 시민 여론을 수렴해야 한다"고 밝혔다.

전 특위 위원장은 또 창원시민 여론이 모일 때까지 신세계가 창원시에 스타필드 건축허가 신청을 해서는 안 된다고 요구했다.

그는 창원시장을 향해서는 "스타필드 입점은 한두 달 사이에 졸속으로 처리할 사안이 아니다"며 "내년 선거 이후 차기 시장에게 건축허가 여부를 넘겨야 한다"고 주장했다.

전 특위 위원장은 "민간기업의 복합 쇼핑몰 건립계획이 창원시민이 서로 불신하고 반목하게 만들어서는 안 된다"며 "시간을 갖고 장단점을 면밀히 검토해야 한다"고 재차 강조했다.

신세계는 지난해 750억원을 주고 매입한 창원시 중동지구 상업용지 3만3천㎡에 스타필드를 짓고 조만간 건축허가 신청을 하겠다는 계획을 최근 공개한 바 있다.

이에 창원시는 건축허가 신청이 들어오면 시민 뜻에 따라 결정을 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seam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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