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부정 청약해 4억 챙긴 장애인단체 간부들

입력 2017-12-17 18:11
수정 2017-12-17 21:51
아파트 부정 청약해 4억 챙긴 장애인단체 간부들

<YNAPHOTO path='C0A8CA3D000001542426B9F5000A7DE5_P2.jpeg' id='PCM20160417015200039' title='부산 사상경찰서' caption='[연합뉴스TV 캡처]' />

(부산=연합뉴스) 오수희 기자 = 부정한 방법으로 아파트를 분양받아 거액을 챙긴 장애인단체 간부 등이 경찰에 붙잡혔다.

부산 사상경찰서는 주택법 위반과 업무방해 혐의로 장애인단체 간부 A 씨를 구속하고, 같은 혐의로 다른 장애인단체 간부 3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17일 밝혔다.

경찰은 또 불법으로 분양받은 아파트를 전매하는 데 관여한 2명도 입건해 조사중이다.

경찰에 따르면 A 씨 등은 지난해 5월∼올해 8월 아파트를 분양받을 의사나 능력이 없는 장애인들에게 돈을 주고 아파트 특별분양 공급신청을 할 수 있는 명의를 대여받았다.

이들은 빌린 명의로 부산 신규 분양 아파트 9곳에 장애인 특별분양을 신청해 15가구를 분양받았다.

경찰은 이들이 부정하게 분양받은 아파트를 전매해 4억여원 상당의 부당이득을 챙긴 혐의를 받는다고 전했다.

osh998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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