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6자수석·北당국자, 금주 태국서 개최 안보회의 참석

입력 2017-12-12 19:46
수정 2017-12-12 19:52
美 6자수석·北당국자, 금주 태국서 개최 안보회의 참석

14∼15일 회의 계기 북핵 관련 의견교환 가능성 주목



(서울=연합뉴스) 조준형 기자 = 오는 14∼15일 태국에서 열리는 다자 안보회의에 미국의 북핵 6자회담 수석대표와 북한 외무성 당국자들이 참석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12일 외교 소식통에 따르면 태국 치앙마이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안보협력이사회(CSCAP) 총회 참석 예정자 중 조셉 윤 미 국무부 대북정책특별대표와, 최진 외무성 산하 평화군축연구소 부소장 등 북측 인사 4명이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북미 당국자가 회의를 계기로 북핵 문제에 대해 의견을 교환할 가능성이 주목된다.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 본부를 둔 CSCAP는 1993년 아태 10개국의 20여 개 안보ㆍ전략문제 연구소들이 설립한 국제기구다. CSCAP의 총회는 참가국 정부의 고위 관리나 전문가들이 개인 자격으로 모여 역내 안보문제를 협의하는 창구가 돼 왔다.

앞서 미 국무부는 지난 9일(현지시간) 보도자료를 통해 조셉 윤 특별대표가 오는 11∼15일 일본 도쿄와 태국 방콕에서 양국의 정부 관계자들과 만나 대북 제재·압박 강화 방안을 협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jhch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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