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시리아 수도 인근에 또 미사일 공격"
내전 감시단체 보고…시리아軍 "3발은 요격했다"
(이스탄불=연합뉴스) 하채림 특파원 = 이스라엘이 시리아 수도 인근으로 이틀만에 또다시 미사일을 쏜 것으로 전해졌다.
영국에 본부를 둔 시리아내전 감시단체 '시리아인권관측소'는 이스라엘 소속으로 추정되는 전투기가 4일(현지시간) 시리아 수도 다마스쿠스 인근 자므라야에 있는 시설물을 향해 미사일을 발사했다고 보고했다.
자므라야에는 연구시설과 시리아군·동맹의 무기고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시리아는 날아온 미사일 중 세 발을 요격했다고 시리아 국영 매체가 보도했다.
이스라엘은 앞서 지난 2일에도 다마스쿠스 인근 군사지역으로 미사일을 발사했다.
이스라엘은 시리아 공격 보고에 대해 확인을 거부했다.
수시로 시리아를 공격하면서도 공격 사실이나 이유를 밝히지 않는 경우도 많다.
이스라엘은 시리아 남부 국경 지대에 친(親)이란 병력의 접근을 막기 위해 언제든 무력을 동원하겠다는 의지를 일관되게 밝혔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지난달 "미국과 러시아에 있는 친구들에게 분명히 말해 두는데, 이스라엘은 시리아와 시리아 남부에서 우리의 이해와 안보 필요에 따라서 언제든지 행동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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