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명균 "핵무기는 결코 북한 안전 보장할 수 없어"

입력 2017-12-01 14:40
조명균 "핵무기는 결코 북한 안전 보장할 수 없어"



(서울=연합뉴스) 백나리 기자 = 조명균 통일부 장관은 1일 "북한은 핵무기 개발이 스스로를 보호하고 주민들의 삶을 평화롭게 지키기 위한 것이라고 주장하지만, 핵무기는 결코 북한의 안전을 보장할 수 없다"고 밝혔다.

조 장관은 이날 경기 파주시 민족화해센터에서 열린 가톨릭동북아평화연구소 국제학술회의에서 이주태 통일부 교류협력국장이 대독한 축사를 통해 지난달 29일 있었던 북한의 핵무력 완성 선언을 거론하면서 이렇게 지적했다.

조 장관은 "(북한 핵무기는) 한반도의 군사적 긴장을 고조시키고 남북 간의 적대와 북한 주민들의 고통만 깊어지게 할 뿐"이라며 "핵무기는 평화를 위해 극복해 나가야 할 과제이며 정부는 이러한 인식에서 북핵 문제를 평화적이고 근원적으로 해결하고 항구적인 평화를 정착시켜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국제사회와 함께 북한이 핵을 포기하면 밝은 미래를 제공할 것이라는 점도 여러 차례 밝혀 왔다"며 "우리의 입장은 일관될 것이고 우리의 노력은 지속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nar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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