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플러스, 전통주 시장 활성화…지역 대표 술 판매

입력 2017-11-29 15:46
홈플러스, 전통주 시장 활성화…지역 대표 술 판매

(서울=연합뉴스) 이도연 기자 = 홈플러스가 농림축산식품부·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와 함께 전통주 시장 활성화에 나선다.

홈플러스는 수도권 주요 15개 점포에서 전통주 16종을 판매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서는 그동안 전국단위 유통이 어려워 소비자들이 쉽게 접하기 어려웠던 여러 지역 대표 막걸리와 전통주가 판매된다.

주요 제품은 ▲ 국내산 쌀 100%로 제조해 저온에서 완전숙성 과정을 거친 '회곡막걸리'(경북 안동/750㎖/1천300원) ▲ 2017 대한민국 우리 술 품평회에서 대상을 받은 '산양산삼막걸리'(경기 광주/750㎖/1천800원) ▲ 햅쌀과 솔잎으로 제조한 솔송주(경남 함양/375㎖/6천 원) 등이다.

다음 달 1일부터 22일까지는 전통주 시음행사도 진행한다.

최근 전통주 시장은 와인이나 세계 맥주에 밀려 규모가 줄어 닐슨데이터 기준으로 올해 시장규모가 261억 원으로 작년보다 4% 감소했다.

홈플러스에서도 막걸리를 비롯한 전통주 순위는 최근 3년 연속 하위권을 기록했다.

연병렬 홈플러스 차주류팀장은 "뛰어난 맛과 품질을 지녔는데도 판로가 마땅치 않아 어려움을 겪던 전통주 시장에 활기를 불어넣고자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dyl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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