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웅열 코오롱 회장 '메세나인상' 수상…"예술진흥 기여"

입력 2017-11-28 10:31
수정 2017-11-28 19:36
이웅열 코오롱 회장 '메세나인상' 수상…"예술진흥 기여"

(서울=연합뉴스) 김영현 기자 = 이웅열 코오롱그룹 회장이 지난 20년간 문화예술 진흥에 기여한 공로로 28일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2017 메세나대상'에서 '메세나인상'을 받았다.

코오롱그룹에 따르면 메세나대상은 한국메세나협회가 문화예술 발전과 예술 향유 확대에 기여한 기업이나 인물에게 주는 상이다. 이 가운데 '메세나인상'은 개인에게 주어지는 상이다.

이 회장은 1998년부터 지역 주민을 위해 공연, 미술품 전시 등 다양한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진행해왔다.

이 회장이 직접 아이디어를 낸 무료 공연 프로그램 '코오롱 분수 문화 마당'은 1998년부터 10년간 과천 코오롱 본사 앞마당에서 정통 클래식, 재즈, 뮤지컬 등 다양한 공연을 선보였다.

2011년부터는 본사 로비에 문화예술공간 '스페이스K'를 열어 지역 주민에게 미술 작품 무료 관람 기회를 제공했다.

그는 2000년에는 대구시 달서구 두류공원에 150억원을 들여 '코오롱 야외음악당'을 건립한 뒤 대구시에 기증했고, 지금은 서울시 마곡동에 '스페이스K 마곡'을 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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