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악관 윤리자문변호사 슐츠 사임…로펌으로 복귀
(뉴욕=연합뉴스) 이귀원 특파원 = 백악관 윤리자문 변호사인 제임스 슐츠가 지난주 사임했다고 미국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가 2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슐츠는 사임 후 자신이 몸담았던 필라델피아의 로펌 '코젠 오코너'로 돌아갔다.
슐츠는 "개인적인 일을 계속하는 데 관심이 있고 이런 일은 보통 1년에서 1년 반 정도 머무는 자리"라며 "돈 맥건 백악관 법률 고문과도 일찍이 상의했다"고 밝혔다.
그는 "일부 언론이 트럼프 행정부를 부당하게 비판하고, 정당하지 않은 상황에서도 모든 공격 기회를 놓치지 않는다"면서 "자신의 이름을 알리기 위해 비판에 나서는 사람들도 있다"고 지적한 뒤 "앞으로 언론에 나와 트럼프 행정부가 잘한 일에 관해서 얘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트럼프 대통령과 갈등을 빚다 지난 7월 물러난 정부윤리청(OGE) 월터 샤웁 전 청장에 대해 "트럼프 행정부 전에는 아무도 샤웁에 대해 몰랐다"며 "그는 세상의 이목을 끌기 위해 몸을 던졌다"고 비판했다.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이 임명한 샤웁 전 청장은 트럼프 대통령이 당선인 시절인 지난 1월 "트럼프 당선인은 자산매각을 약속해야 한다"면서 "자산매각이 대통령이 치러야 할 지나치게 큰 대가라고 생각하지 않으며 이해충돌을 막으려면 자산을 처분해야 한다"고 하는 등 비판적 목소리를 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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