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증권 "현대차 카셰어링 사업 본격화 가능성"

입력 2017-11-22 08:51
KB증권 "현대차 카셰어링 사업 본격화 가능성"

(서울=연합뉴스) 경수현 기자 = KB증권은 22일 현대차[005380] 그룹이 카셰어링 사업에 적극적으로 진출하게 될 가능성 있다고 진단했다.

강성진 연구원은 "볼보가 2019년부터 3년간 순차적으로 우버에 자율 주행 차량 2만4천대를 공급할 예정인 것으로 보도됐다"며 "이처럼 자율주행차를 개발하는 완성차 업체에 카셰어링 업체는 중요한 파트너"라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이미 현대캐피탈이 중소 렌터카 업체를 기반으로 카셰어링 사업(딜카)을 시작했다"며 "현대차 그룹도 자율주행차 개발에 동참하고 있다는 점에 비춰볼 때 딜카의 무인화와 자율주행 개발이 결합해 진행될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특히 강 연구원은 "현대차 그룹이 AJ렌터카급 업체를 인수하면 기존 현대캐피탈 사업과 합쳐 국내 2위의 렌터카 사업을 갖게 되면서 카셰어링 사업 확대가 가능하다"며 "현대차의 렌터카 업체 인수 여부가 관심을 끌고 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AJ렌터카[068400]는 지난 6월 현대차그룹 매각 추진설에 대해 "진행 중인 사항이 없다"고 공시했지만 시장에서는 아직도 현대차의 렌터카 업체 인수설이 나오고 있다.

ev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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