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인천공항 2터미널에 '프리미엄 체크인 라운지' 오픈

입력 2017-11-16 19:22
대한항공, 인천공항 2터미널에 '프리미엄 체크인 라운지' 오픈

내년 1월18일부터 2터미널서 탑승수속…"편의시설·서비스 강화"

(서울=연합뉴스) 김동규 기자 = 대한항공이 내년 1월 18일 공식 개장하는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 입주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2터미널은 대한항공을 비롯해 항공동맹체 '스카이팀' 소속 항공사인 KLM, 에어프랑스, 델타항공 등 항공사 4개사가 전용으로 사용한다.

아시아나항공을 비롯한 나머지 항공사는 기존 1터미널을 그대로 쓴다.

2터미널 개장 당일부터 바로 승객을 맞아야 하는 대한항공은 2터미널에 탑승 수속을 위한 각종 시설과 함께 프리미엄 서비스 등도 새롭게 선보일 예정이다.



대한항공에 따르면 2터미널에는 일등석 승객을 위한 '프리미엄 체크인 라운지'가 신설된다.

프리미엄 체크인 라운지는 기존 라운지 구조의 공간에서 탑승 수속부터 수하물 탁송, 음료 서비스, 출국심사 안내까지 서비스를 함께 제공한다. 다른 공항에서는 선보인 적이 없는 서비스다.

2터미널에 새로 마련하는 대한항공 라운지도 일등석 탑승객을 위한 30석 규모의 전용 라운지를 비롯해 프레스티지석 승객들을 위한 서편 400석, 동편 200석 규모의 전용 라운지로 고급스럽게 꾸민다.



키오스크(셀프 체크인 기기)도 업그레이드된다.

현재 키오스크 장비는 탑승권 발급만 가능하지만, 2터미널에 설치하는 키오스크는 수하물 표 발급도 가능해 짐을 부치려 별도 카운터를 방문하는 시간과 번거로움을 줄여준다.

이밖에 안내 로봇, 양방향 정보 안내가 가능한 운항정보표출시스템(FIDS) 등 스마트 장비도 비치해 승객 편의를 높인다.

내년 1월 인천공항이 기존 단일 터미널 체제에서 1·2터미널 체제로 바뀌면서 승객들의 주의도 요구된다.

1터미널과 2터미널은 도로 기준으로 약 15∼18㎞ 떨어져 있어 만약 터미널을 잘못 찾아가는 경우 최소한 20∼30분을 다시 돌아가야 해 자칫 탑승에 지장을 받을 수 있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2터미널 입주를 계기로 탑승객과 환승객 등 모든 고객에게 더욱 편리하고 한 차원 높은 서비스를 제공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dk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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