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기업인들운 경제발전 파트너…제언 최대한 반영하겠다"

입력 2017-11-16 11:06
수정 2017-11-16 11:08
김동연 "기업인들운 경제발전 파트너…제언 최대한 반영하겠다"

박용만 대한상의 회장, 경제계 정책건의서 전달

(서울=연합뉴스) 김수현 기자 = 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6일 "기업인들은 경제발전을 위해 같이 가는 파트너"라며 "(경제계) 제언을 정책에 최대한 반영하겠다"고 밝혔다.

김 부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 부총리 집무실에서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과 간담회를 했다.

박 회장은 기업인들의 애로사항과 전문가 50여 명의 의견을 담은 최근 경제 현안에 대한 전문가 제언을 김 부총리에게 전달했다.

김 부총리는 "모든 분야에서 혁신해서 생산성, 효율성을 높이고 혁신성장을 이루는 것이 우리 경제가 가야 할 길"이라며 "기업인들은 혁신성장의 주역들"이라고 치켜세웠다.

이어 "기업들이 자유롭고 공정하게 기업활동을 할 수 있도록 하고 (그런) 생태계를 조성하고 일관된 정책을 보여주는 것이 정부 역할"이라며 "혁신은 (기업뿐 아니라) 정부 부처 모두 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회장은 "경제가 예상보다 좋아지는 것 같아서 한쪽으로 다행이지만 또 한쪽으로는 갈 길이 멀다"며 "과거부터 해오던 방식을 바꿔야 하는 것도 있고, 모두가 바꿔야 한다는 것을 알지만 저항에 부딪혀서 못 하는 것도 있는데 그것들을 백지상태에서 다시 한 번 봐야 하는 것 아닌가 생각한다"고 전했다.

이에 김 부총리는 "전적으로 공감한다"며 "저뿐 아니라 다른 정책팀과도 공유해서 시사점을 찾고 필요한 것이 있으면 계속 의논하면서 정책에 최대한 반영하겠다"고 답했다.

porqu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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