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공항서 여승무원 잇단 추락 수난…'20일 안돼 벌써 두건'

입력 2017-11-13 15:41
中공항서 여승무원 잇단 추락 수난…'20일 안돼 벌써 두건'

(베이징=연합뉴스) 진병태 특파원 = 중국의 공항에서 여자 승무원들이 기내에서 추락, 부상하는 수난이 잇따르고 있다.

13일 중국 관영 차이나데일리에 따르면 지난 10일 정저우(鄭州)의 신정(新鄭)국제공항에서 샤먼(廈門)항공 MF8253편 항공기의 재고보충 작업을 하던 여승무원이 동체 후미의 문에서 추락했다.

이 승무원은 비행기 계류장에서 재고보충 작업중 지상 2.7m 높이의 비행기 동체 후미 문에서 이동식 계단 사이 틈으로 떨어져 골절상과 타박상을 입었다.

이 승무원은 다행히 떨어지는 순간 비행기 문 바닥을 붙잡으면서 잠시나마 충격을 줄였다. 이 승무원이 떨어지는 영상이 중국판 트위터인 시나웨이보에 올라오면서 많은 누리꾼들의 안타까움을 샀다.

이 비행기는 푸젠(福建)성 푸저우(福州)에서 간쑤(甘肅)성 란저우(蘭州)로 가기 위해 정저우에 중간 기착했다.

샤먼항공측은 공항관리당국이 사고 경위를 조사중이라며 조사에 적극 협조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지난달 23일에는 선전공항에서 동방항공 여승무원이 여객기 동체 후미의 문에서 추락해 골절상을 입었다.



jbt@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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