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동서균형 발전에 미래형 대중교통 도입돼야"

입력 2017-11-10 18:15
"부산 동서균형 발전에 미래형 대중교통 도입돼야"

(부산=연합뉴스) 손형주 기자 = 부산의 동서 균형발전을 위해 미래형 신 대중교통체계인 노면전차(트램)의 건설이 앞당겨져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10일 오후 부산 서구청에서 미래형 신 대중교통체계인 노면전차 송도선과 씨베이 파크(C BAY∼PARK)선 건설사업 정책토론회가 열렸다.

부산시는 지난 1월 도시철도 3호선 대저역과 명지지구를 연결하는 강서선에 신개념 교통수단인 트램을 도입하기로 한 바 있다.

부산시는 월평∼좌천을 잇는 정관선과 자갈치∼송도를 잇는 송도선, 부산 시민공원에서 중앙동을 연결하는 씨베이 파크(C-Bay∼Park)선까지 총 4개 트램노선을 단계적으로 건설할 계획을 잡고 있다.

트램은 지하철 등 도시철도보다 건설비와 운영비가 적게 들어 새로운 대중교통시스템의 패러다임으로 주목받고 있다.

토론회를 주최한 자유한국당 유기준 의원은 개회사를 통해 "부산의 시급한 현안인 동서균형발전과 서부산권 개발을 위해서는 교통체계 정비가 선행돼야 한다"며 "기존 도로를 확충하기 어려운 상황에서 전철 건설의 필요성은 높아지고 있다"고 밝혔다.

박극제 서구청장은 축사에서 "송도해수욕장은 연간 1천만명이 넘는 관광객이 찾아오고 있어 접근성 향상과 교통체증 해소를 위해 조속한 트램 사업추진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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