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광희 JDC 이사장 "자율주행 전기차 시범단지 조성"

입력 2017-11-07 17:04
이광희 JDC 이사장 "자율주행 전기차 시범단지 조성"

취임 1주년 기자회견…첨단 농식품단지 등 신사업 추진

(제주=연합뉴스) 김호천 기자 = 제주에 자율주행 전기차 시범단지와 첨단 농식품단지 등이 조성된다.



이광희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 이사장은 7일 제주도청에서 취임 1주년 기자회견을 하고, 제주의 가치를 높이는 미래 신사업으로 내년부터 2021년까지 전기차 시범단지, 스마트시티 실증단지, 첨단 농식품단지를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전기차 시범단지는 전기차 특구인 제주도의 위상을 높이기 위해 제2첨단과학기술단지 내 23만6천㎡ 부지에 전기차 운행이 최적화된 구조의 친환경 에너지 타운 모델을 조성한다. 단지에는 전기차와 자율주행 관련 국내외 유수기업과 차세대 첨단 자동차 기술 관련 민간·국책 연구기관 유치를 추진한다. 전기차 운행의 효율성 강화와 지속적인 관리, 사후 처리 등을 위한 지원기관도 유치한다.

스마트시티 실증단지는 환경과 정보통신기술(ICT)을 접목한 실증단지를 기반으로 에너지 제로 생활, 새로운 라이프 스타일, 공유가치 창출, 지속 가능한 도시를 선보인다. 거주 생활, 단지 관리, 연구 개발, 교육, 스마트 인프라 기능 등을 수용할 수 있는 시설을 도입한다.

첨단 농식품단지는 식량 위기와 시장 개방 등에 대응해 1차 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고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첨단산업을 접목한 연구·주거·교육 중심의 복합형 첨단 단지를 말한다. 문화관광, 체험관광을 연계한 가공·물류센터, 식품향장종합인증센터, 자급자족 거주단지 등으로 구성한다.

청정한 제주의 환경을 보존하고 자원 순환 사회를 조성하기 위한 업사이클링 클러스터(Up-Cycling Cluster)도 조성해 폐기물 처리 문제를 해결한다. 먼저 폐유리 업사이클링 공장과 연구·개발센터, 홍보 및 체험관을 짓고, 단계별로 폐비닐, 폐타이어, 폐오일 등을 재활용하기 위한 시설을 도입한다.

제주의 국제화를 촉진할 국제업무 실무역량 강화 전담 교육기관과 과학기술 분야 연구·개발 전문 인력 양성을 위한 국제과학기술원을 설립해 운영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이 이사장은 이밖에 문화 분야 도민 체감사업, 마을공동체 사업, 관광 경쟁력 강화 사업, 투자기업 인재 육성 과정, 곶자왈 생태공원 지원사업 등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khc@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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