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농구 국민은행, 신한은행 힘겹게 꺾고 3연승

입력 2017-11-04 19:29
여자농구 국민은행, 신한은행 힘겹게 꺾고 3연승



(서울=연합뉴스) 김태종 기자 = 여자프로농구 청주 KB국민은행이 인천 신한은행을 힘겹게 꺾고 개막 3연승을 달렸다.

국민은행은 4일 오후 청주체육관에서 열린 2017-2018 신한은행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에서 2차 연장 접전 끝에 신한은행을 86-81로 물리쳤다.

국민은행은 개막 후 3연승을 달렸고, 신한은행은 1승 2패가 됐다.

박지수가 20득점 19리바운드를 기록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외국인 선수 디마리스 단타스도 22득점 8리바운드로 힘을 보탰다.

이날 승부는 4쿼터까지 64-64, 1차 연장전에서는 75-75로 끝나면서 2차 연장으로 접어들었다.

2차 연장전에서 국민은행이 김보미의 자유투 2개로 먼저 앞서나가자, 신한은행도 곽주영의 자유투로 동점을 만들었다.

신한은행은 그러나 4쿼터에서 르샨다 그레이에 이어 카일라 쏜튼이 5반칙 퇴장을 당하면서 위기를 맞았다.

국민은행은 이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3분 11초를 남기고 단타스의 자유투 2개로 79-77로 앞서나갔다.

이어 신한은행의 공격을 막아낸 뒤 박지수가 골밑슛을 성공하며 달아났다.

그리고 박지수가 다시 자유투 2개를 모두 집어넣어 1분 30여 초를 남기고 83-77로 점수 차를 벌리며 사실상 승부를 결정지었다.

신한은행은 김단비가 25득점 10리바운드, 6어시스트로 분전했으나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taejong75@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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