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투 "LG유플러스, 흠 잡을 데 없는 실적"

입력 2017-11-03 08:42
하나금투 "LG유플러스, 흠 잡을 데 없는 실적"



(서울=연합뉴스) 유현민 기자 = 하나금융투자는 3일 LG유플러스[032640]가 올해 3분기 흠 잡을 데 없는 실적을 거뒀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만원을 유지했다.

김홍식 연구원은 "3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2천141억원, 순이익 1천428억원을 기록했다"며 "발표상으로도 사상 최고 실적이었지만 내용상으로는 더 우수한 실적이었다"고 진단했다.

김 연구원은 "일회성 비용인 대손상각비 증가분 200억원을 제외하면 사실상 3분기 연결 영업이익은 2천340억원에 달해 전 분기보다 13% 증가하고 시장기대치(컨센서스)를 크게 웃도는 '깜짝 실적'(어닝 서프라이즈)이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통신요금 인하 효과가 반영되는 내년 실적 우려가 크지만, 현실적으로 이익 감소 가능성은 희박하다"면서 "국제회계기준(IFRS)으로 볼 때 마케팅비용이 증가하겠지만, 서비스매출액이 현재보다 더 높은 성장률을 기록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김 연구원은 "양호한 실적 흐름이 이어지고 있음에도 규제 우려로 주가가 과도하게 하락해 역사적 저점 수준"이라며 "전략상 현시점에서는 '적극 매수'를 추천한다"고 덧붙였다.

hyunmin62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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