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성모병원, 발달지연·지적장애아동에 유전체검사 지원

입력 2017-11-01 11:21
서울성모병원, 발달지연·지적장애아동에 유전체검사 지원

(서울=연합뉴스) 김잔디 기자 = 서울성모병원은 발달지연 및 지적장애 아이 850명에 유전체 검사를 지원했다고 1일 밝혔다.

유전체 검사 지원은 서울성모병원 유전진단검사센터와 가톨릭의대 재활의학교실, 삼광의료재단의 사회공헌활동 중 하나다. 서울성모병원은 2013년부터 또래보다 발달이 늦어지는 발달지연이나 선천적 지적장애 아동의 유전체 마이크로어레이 검사비를 지원하고 있다.

유전체 마이크로어레이 검사는 주로 발달장애, 정신지체, 선천성 기형 등을 보이는 환자의 혈액을 이용해 유전체를 분석, 기존 염색체 검사로 발견하지 못하는 유전 질환을 진단하는 검사법이다.

이 검사로 850명 중 약 19% 아이가 선천성 유전 질환을 진단받아 조기에 치료를 시작할 수 있었다고 서울성모병원은 전했다.

850명 환아에 대한 유전체 검사는 국내 최다 건수이기도 하다. 올해 유럽 인간유전학회(European Society of Human Genetics)에 보고됐다.



jand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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