앱으로 진료 예약부터 결제까지…"노쇼도 방지"
충남대병원, 환자 편의 중심 모바일 서비스 도입
(대전=연합뉴스) 이재림 기자 = 충남대병원은 다음 달 3일부터 환자 편의를 높일 수 있는 모바일 서비스를 도입할 예정이라고 31일 밝혔다.
스마트헬스케어 전문기업 헬스커넥트와 공동으로 개발한 이 서비스는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을 이용해 진료 예약부터 결제까지 모두 진행할 수 있는 게 핵심이다.
외래 환자는 진료과에 도착하면 자동 알림으로 진료 접수가 된다. 진료 순서가 되면 푸시 메시지로 알려준다.
미리 신용카드를 등록해 두면 진료비 수납도 애플리케이션으로 간편하게 할 수 있다.
이 모든 과정이 사물인터넷 기반으로 이뤄져 환자가 위치한 장소 한 곳에서 진행할 수 있다고 병원 측은 설명했다.
병원 측은 아울러 복잡한 병원 안에서 진료과나 검사실을 쉽게 찾을 수 있도록 3차원(3D) 지도와 블루투스 기술 기반 길 안내 서비스를 함께 제공할 계획이다.
진료 예약 시간에 오지 못하는 상황에 놓인 외래 환자는 이 서비스로 일정을 조정할 수 있어 예약하고 오지 않는 '노쇼'(No Show)도 방지할 수 있을 것으로 병원 측은 기대한다.
입원 환자는 입·퇴원 방법, 입원 일정, 수술 정보 등을 확인할 수 있다. 간호사에게 필요한 사항을 요청할 수 있는 기능도 갖췄다.
송민호 병원장은 "처방 약물 정보와 건강검진 결과도 이 앱에서 살펴볼 수 있다"며 "차세대 지능형 병원 체계 구축의 첫 단추인 만큼 앞으로도 환자 편의 중심 의료서비스 제공과 의료 시스템 선진화를 위해 지속해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walde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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