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일 9개 도시, 울산서 국제경제회의 개최

입력 2017-10-30 08:24
한·중·일 9개 도시, 울산서 국제경제회의 개최

'사회적경제 육성을 통한 지역 활성화' 방안 모색

(울산=연합뉴스) 이상현 기자 = 한·중·일 9개 도시가 30일부터 사흘간 울산에서 국제경제회의를 열고 사회적경제 육성을 통한 지역 활성화 방안을 모색한다.



울산시는 광역시 승격 20주년을 기념해 30일부터 11월 1일까지 울산현대호텔에서 '동아시아경제교류추진기구 제4회 국제비즈니스부회'를 개최한다.

본회의는 31일 한중일 9개 회원 도시별 경제담당국장, 상공회의소 담당 책임자 등 7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다.

기구 사무국 활동 보고, 차기회의 개최 도시 결정 등의 안건을 처리하고 '사회적경제 육성을 통한 지역 활성화 방안' 주제발표와 토론이 진행된다.

참가자들은 대왕암공원, 태화강 대공원, 울산대교 전망대 등 울산의 대표적인 관광지를 둘러보고 현대중공업과 중구 마을기업 '여울'도 탐방한다.

오규택 울산시 경제부시장은 "동아시아경제교류추진기구 국제비즈니스부회가 출범한 이후 회원도시간 많은 분야에서 교류가 활성화하고 있다"며 "신뢰관계를 바탕으로 교류와 협력이 더욱 확대돼 회원도시의 공동번영을 실천하고 나아가 회원도시들의 국가 발전에 밑거름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동아시아경제교류추진기구는 한국의 울산, 부산, 인천 3개 도시, 중국의 다롄(大連), 칭다오(靑島) 등 4개 도시, 일본의 기타규슈(北九州), 후쿠오카(福岡) 등 4개 도시 등 3개국 11개 도시를 회원으로 2004년 설립됐다.

기구는 총회, 도시협력포럼 및 집행위원회, 4개 부회(국제비즈니스, 물류, 관광, 환경) 등 회의와 수출상담회 등 공동프로젝트로 운영된다.

leeyo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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