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서 외벽에 호루라기 부는 엄홍길 대장 사진 '눈길'

입력 2017-10-26 14:37
경찰서 외벽에 호루라기 부는 엄홍길 대장 사진 '눈길'

경기북부경찰청, '공동체 치안' 조형물 일산동부경찰서에 설치

(의정부=연합뉴스) 권숙희 기자 = 경기북부지방경찰청은 '공동체 치안' 추진정책의 하나로 일산동부경찰서 외벽에 대형 조형물을 설치했다고 26일 밝혔다.

가로 13m, 세로 6m 크기의 조형물에는 공동체 치안 홍보대사인 산악인 엄홍길 대장을 비롯해 아동·학생·경찰관이 호루라기를 부는 모습이 연출돼 있다.

야간에는 호루라기에서 빛이 나오는 모습으로 변해 안전한 밤거리를 만들겠다는 의미를 담았다고 경찰 관계자는 설명했다.



경기북부경찰청은 올해를 지역주민과 함께하는 공동체 치안 원년으로 선포하고 지역사회 구성원과 함께하는 다양한 치안활동을 추진하고 있다.

'주민 소통왕'을 선발해 경찰이 지역주민에게 다가가고 민원을 청취하는 기회를 늘렸다.

또 경기도와 경기도교육청, 외부전문가와 시민단체로 구성된 '공동체치안 원년 추진위원회'에서 제시하는 의견을 치안정책에 반영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경찰이 우리 사회의 어둡고 위험한 곳을 밝게 비추겠다는 공동체치안의 의지를 담아 조형물을 제작했다"면서 "안전한 경기북부지역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suk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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